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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중위권으로 추락한 첼시가 블록버스터 영입을 노린다.
스페인 언론 'OK디아리오'는 지난 17일 첼시가 지단에게 4450만파운드(약 700억원)에 영입을 제안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는 감독 최고연봉이다.
익스프레스는 지단이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 지단을 존경하는 음바페까지 따라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음바페는 현재 파리생제르맹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다. 지단이 파리생제르맹으로 오지 못한다면 음바페가 지단이 있는 곳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익스프레스는 파악했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자금줄이 충분하다. 익스프레스는 '보엘리는 그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 기회가 온다면 음바페를 위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한편 첼시는 올해 완전히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19경기 승점 20점으로 10위다. TOP4는 커녕 유로파리그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보엘리가 새 구단주로 취임하자마자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은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보엘리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거의 개막 한 달 만에 투헬을 내쳤다.
후임 포터 감독은 밑천이 금방 바닥났다. 취임 직후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으나 이후 내리막이다.
보엘리는 첼시 재건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 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다. 세계 최고 유망주 미드필더인 미하일로 무드리크도 사왔다. 지단에 음바페까지 데려온다면 맨체스터 시티급 올스타가 구성될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