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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안 그로닝(26)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었다.
덴마크 매체 'B.T.'는 23일 "AGF(오르후스 GF)가 그로닝을 OFA 크레타로 이적시킨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로닝이 그리스슈퍼리그 1부팀 크레타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닝은 2022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으며 수원에 입단했으나, 정착에 실패했다. 결국 14경기에 출전해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고국인 덴마크로 돌아갔다.
덴마크 라이프도 녹록지 않았다. 우베 뢰슬러 AGF 감독의 눈밖에 난 그로닝은 11월 11일 노르셸란전을 끝으로 스쿼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덴마크슈페르리가에서 단 86분(6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크레타는 그리스의 휴양지를 연고지로 둔 클럽으로 올시즌 19라운드 현재 14개 구단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그로닝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크레타 데뷔전은 황인범 황의조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크레타는 29일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