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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공식'적인 첫 발걸음이다. 차기 A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회위원회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5일 온라인 화상을 통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벌써 하마평에 오른 인물도 나오고 있다. KFA가 스페인 출신의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제기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시인도, 부인도 없다. KFA는 "대표팀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특별하게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외에는 감독 최종 선임 발표 전까지 관련 브리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기류는 외국인 감독 쪽이다. 뭘러 위원장은 "특별한 기준은 없다. 모든 방향을 다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지만, 독일 출신인 그를 선임한 것도 이런 이유로 해석된다. 대표 선수들도 외국인 감독을 원하고 있고, 윗선의 분위기도 그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회의가 열린만큼 차기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새로운 4년을 준비해야 한다. 감독 선임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첫 단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