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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겠다."
거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올 시즌 각오는.
-훈련량도 줄고, 부드러워졌다는데.
화를 낼만한 일이 없었다. 훈련량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강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K리그2와는 다른 훈련을 택해야 했다. 이전과, 승격 후 집중력의 차이라고 해야하는데, 달라져서 화를 낼 필요가 없었다.
-큰 폭의 변화가 없어서 선수들은 좋다고 하는데.
작년에 승격하고도 이야기 했던 부분들이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고생을 했기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2년 동안 그런 선수들로 만들었기에 이들 함께 하는게 꿈이었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그런 의도로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떤 색깔을 준비 중인가.
어떤 색깔 보다는 2부에서는 매경기 이겨야 하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는 무대로 삼았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고, 주세종이나 조유민 등이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디한 경기를 위해서 노력을 할거다. 1부에 올라왔다고 해서, 다 좋은 팀들이지만 수비적으로 한다고 해서 잔류를 한다고 생각 안한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볼 생각이다.
-첫 상대가 강원인데.
11팀 중 한 팀이다. 우리 홈이다. 인연이 있는 팀이다. 어떤 팀이든 이겨야 한다. 팬들의 아픔을 씻고자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하고 싶다.
-어떤 훈련에 집중 중인가.
1차 태국에서는 따뜻한 곳에서 체력 훈련해서 다치지 않았다. 2차 거제에서 전술이나 경기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은 것 같고, 몸이 잘 만들어졌다. 작년에 4경기에 3무1패를 했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승점 관리를 잘해야만, 33경기 안에 6강, 잔류라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K리그1을 대처하는 방법은.
K리그2에서는 약간의 미스가 나도 실점하지 않는다. 미세한 미스에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공격을 해도 작은 미스를 개선한다면 우리 공격력으로 득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티아고, 유강현을 영입했는데.
이 선수를 택한 것은 득점왕 출신이니까. 득점을 할 선수들을 뽑았다. 해외에 나가서 직접 확인하지 않고 데려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검증된 선수 위주로 선택을 했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원팀이 되기를 원하기에, 성실함이나 생활적인 부분에서 선택을 했다. 지금까지는 만족을 하고 있다.
-티아고, 유강현의 호흡은.
두 선수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의 조합을 맞추고 있다. 앞쪽에 설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최고의 조합을 찾는게 목표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가 있기에 거기에 맞춰서 선택할 생각이다.
-주세종이 완전이적하고 주장까지 됐는데.
조유민도 큰 힘이 됐지만, 마음고생도 컸다. 대표팀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힘들었을거다. 주세종이 시즌 중에 들어오면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팀의 중심점을 잡는 모습이 좋았다. 주장을 부탁했고, 흔쾌히 승낙해주더라. 확실히 퀄리티가 있다. 선수들이 믿고 따르고 경기장 안에서 소통을 잘 해준다. 밖에 따로 나가서 전달하고, 또 전달해주는 부분, 감독이 할 수 있지만 주장이 하면 효과가 더 클때가 있다. 주세종이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군입대한 김재우의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김현우나 임덕근 등이 대체를 해줄거라 믿고 있다. 왼발잡이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영입이 된다고 하면 그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