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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에는 '숨은 보석'이 있다. 유일한 고졸 신인 정지훈(19)이다. 금호고 출신 수비수 조성권이 울산대에서 복귀했지만, 곧바로 김포FC로 임대를 떠나는 바람에 정지훈이 홀로 신인이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게 될 정지훈의 장점은 빠른 스피다. "K리그를 대표하는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 김인성 이동준과의 스피드 대결에서 자신있냐"는 질문에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교 때는 마음만 먹으면 거의 다 이겼다. 그러나 프로에 오니 꼭 빠르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 머리도 써야 하고, 힘도 있어야 하더라.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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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광주에선 두 차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왔다. 창단 첫 해였던 2011년 금호고 출신 이승기가 신인왕에 등극했고, 올 시즌에는 금호고 출신 엄지성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훈은 "일단 팀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뛰게 되면 영플레이어상도 바라보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