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탈해야 했던 스타 플레이어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린우드는 21세 어린 나이에 축구 선수 인생 내리막 길을 탔다. 그는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성폭행 및 살해 엽박 혐의까지 추가돼 긴급 체포됐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팀에서 제외시켰다. 너무 잔인한 범죄라 사실상 그린우드의 선수 생명이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최근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즉, 유죄가 아니라는 최종 결정이 난 것이다. 그린우드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느냐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맨유는 내부 조사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고, 그린우드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런 가운데 맨유 동료들은 그린우드의 합류를 반대하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리고 그린우드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터키의 페네르바체다. 현지 매체 '포트스포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그린우드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계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복귀가 난항인 가운데, 뛸 수 있는 팀이 생겼다는 자체가 그린우드에게는 희망적일 수 있다. 다만, 최고의 무대에서 뛰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그린우드가 튀르키예행을 선택할 지 지켜볼 일이다.
그린우드는 2018년 맨유에서 성인팀에 데뷔한 뒤 129경기를 뛰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