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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하실 분?(Beer anyone?)"
이날 최고의 선수는 더브라위너였다. 전반 23분 더브라위너가 토미야스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볼을 그대로 가로챈 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아스널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26분 그릴리시의 결승골, 후반 37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홀란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맨시티가 3대1로 승리했다.
에이스는 빅매치에서 빛난다. 1-2위 라이벌전, 1위 탈환의 명운이 걸린 아스널 원정에서 더브라위너는 1골1도움 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더브라위너의 선제골 직후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더브라위너는)얼마나 침착한가. 믿을 수 없는 피니시다. 왼발, 그는 자신의 위치와 골키퍼의 위치,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얼마나 대단한 마무리인가. 그저 월드클래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추락하지 않길 바라는 선수가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케빈 더브라위너"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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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