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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팬들 불쌍해서 어쩌나, 포터 경질 계획 전혀 없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2-21 20:34


첼시팬들 불쌍해서 어쩌나, 포터 경질 계획 전혀 없다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대체 얼마나 더 못해야 경질되는 것인가.

첼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위험하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당분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구단이 포터 감독을 경질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한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빅클럽 첼시로 전격 이적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포터 감독은 이적 후 첫 9경기에서 6승3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처참하다. 최근 치른 마지막 16경기에서 3승4무9패에 그치고 있다. 올해 치른 10경기에서는 단 1승 뿐이다. 지난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패한데 이어, 주말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도 졌다.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 결과도 결과지만, 선수단 내 불화설이 나돌고 있고 포터 감독 경질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상황이다.

충격적인 건 스쿼드 핑계를 댈 수도 없다는 것이다.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1월 이적 시장에서 8명의 선수를 데려오는데 무려 3억파운드 이상의 지출을 했다. 포터 감독이 부임하기 전 7명의 선수를 영입할 때도 비슷한 돈을 썼다. 그런데 성적이 안나니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 팬들에게 불행한 소식이지만, 구단 수뇌부는 힘든 상황임에도 포터 감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샘프턴전 패배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구단 이사회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며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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