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의 행보는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한다. 리버풀 시절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받으며 2018년 1억3500만유로 이적료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입성 후 리버풀 시절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결국 지난해 1월 아스톤빌라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더니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19경기를 뛰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아스톤빌라가 2000만유로를 들여 그를 완전 영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또 기대 이하다. 지난 주말 열린 아스널전에서 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 골은 그가 이번 시즌 916분을 뛰며 기록한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다.
이에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고국팀인 코린치안스가 아스톤빌라에 제안서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아스톤빌라는 쿠티뉴를 보낼 마음이 없었다.
로베르토 데 안드라드 코린치안스 감독은 "쿠티뉴는 브라질에 올 수 없는 선수였다. 아스톤빌라는 그를 보낼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글로보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매체는 아스톤빌라가 완전 이적 제안을 받았다면 고민을 해봤겠지만, 코린치안스가 임대 계약을 선호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