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캉테가 런던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첼시와의 계약 연장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캉테는 첼시로 이적할 때 5년 계약을 했다. 이후 2018년 새로운 5년 계약을 작성했다. 이번에도 캉테와 첼시 협상의 핵심 쟁점은 계약기간이었다. 첼시는 캉테에게 2년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션 발동 시 연봉이 크게 삭감되는 구조였다. 이에 대해 캉테는 계약기간 3년을 요구했던 상황이었다.
캉테는 2016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간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통산 262경기에 출전, 13골-1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년 첼시가 차지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열쇠였다. 불행하게도 지난 1년6개월간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지난해 8월 15일 토트넘전이었다. 캉테의 복귀 시점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오는 26일 토트넘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몸을 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는 2023년 치른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10위로 추락해 있다. 캉테가 복귀하면 엔조 페르난데스의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