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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루이스 디아즈 '깜짝 스왑딜' 가능성 생겼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2-27 22:52 | 최종수정 2023-02-28 12:07


하파엘 레앙-루이스 디아즈 '깜짝 스왑딜' 가능성 생겼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루이스 디아즈와 하파엘 레앙의 스왑딜이 성사될까.

AC밀란이 팀의 특급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떠나는 것에 대비해, 리버풀에서 루이스 디아즈를 받아올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디아즈는 지난해 1월 FC포르투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한 뒤, 리버풀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왼쪽 측면에서 활기찬 플레이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악몽에 빠졌다.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10월부터 개점 휴업중이다. 당초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후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두바이 동계 훈련 중 부상이 심해지며 수술대에 올랐다.

디아즈는 돌아온다 해도 코디 각포, 다윈 누녜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부상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AC밀란은 디아즈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듯 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AC밀란이 레앙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이용해, 디아즈를 데려오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에서 레앙은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물론 AC밀란도 잡고 싶다. 하지만 계약 18개월이 남은 레앙이 연장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레앙을 잔류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2024년 여름 그를 공짜로 내줄 상황에 대비해 올여름 그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레앙에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 하지만 AC밀란이 원하는 최대 1억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여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현금 지불을 줄이려면 선수를 포함시켜야 한다. 디아즈 카드로 AC밀란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물론, 디아즈에 많은 현금을 붙여야 하는 건 여전하다. 디아즈는 리버풀에 올 때 옵션 포함 6000만유로 정도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앙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AC밀란 합류 후 147경기를 뛰며 36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32경기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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