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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으로 날아간 이강인(마요르카) 에이전트의 행보가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13일 국내 축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강인 에이전트인 하비 가리도는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맨시티와 애스턴빌라 홈구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빌라 홈구장 빌라파크 전경 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가리도가 소속된 에이전트 회사 'INTEGRAL ADVISING FOOTBALL'에서 잠재적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힌다. 이적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추정이적료 1500만유로(약 219억원)다.이말인즉슨, EPL로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다. 이강인급이 아니라면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지 않았을 터다.
이강인은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3시즌 연속 20경기 이상을 뛰며 이름 석 자를 유럽 전역에 알렸다. 올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해 실력을 발휘했다. 27경기에 출전 커리어하이인 3골을 넣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EPL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꾸준히 링크된 팀은 뉴캐슬이었다.
물론 가리도의 행보만으로 이강인이 맨시티 혹은 빌라로 이적할 거라고 단정할 순 없다. 다른 이적건 또는 사업건으로 경기장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맨시티(펩 과르디올라)와 빌라(우나이 에메리)가 스페인 출신 지도자를 보유한 팀이란 점, 시즌 종료를 한 달여 앞두 시점에 방문했단 점은 심상치 않다. '한국의 다비드 실바' 이강인이 현존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대형뉴스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