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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세리에A 득점왕'도 아니다, 맨유 영입 FW 1순위 바뀌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5-03 16:55 | 최종수정 2023-05-03 19:34


'케인'도, '세리에A 득점왕'도 아니다, 맨유 영입 FW 1순위 바뀌었…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여름 맨유의 영입 대상 1순위가 바뀌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골잡이' 해리 케인(29) 영입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깐깐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을 걱정하면서도 이적료 1억파운드(약 1673억원)를 쏟아부어 케인을 데려온다는 전략이었다.


'케인'도, '세리에A 득점왕'도 아니다, 맨유 영입 FW 1순위 바뀌었…
로이터연합뉴스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난파선'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뒤 바통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마저 아웃됐다. 그러면서 1991년생 토트넘 선수 출신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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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케인 영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맨유가 '플랜 B'로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스트라이커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특히 세리에 A 26경기에 출전, 2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몸값이 비싸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1억3500만파운드(약 2257억원) 정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자금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협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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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맨유가 영입 1순위로 점찍은 스트라이커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랜달 콜로 무아니(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3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맨유가 무아니를 영입 리스트 맨 꼭대기로 옮겼다. 무아니는 오시멘을 추월했지만, 여전히 1억파운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에른 뮌헨도 올 시즌 분데스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무아니에게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무아니의 몸값은 1억500만파운드(약 1756억 원)로 평가된다. 오시멘보다 저렴하다. 이 매체는 "맨유가 무아니 측과 대화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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