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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가장 지친 선수로 미드필더 이강인을 지목하며 주중 경기에서 로테이션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팀이 치른 32경기 중 31경기(2423분)에 출전했다. 팀내에서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2880분), 수비수 라일로(2766분), 파블로 마페오(2620분), 베닷 무리키(2457분) 다음으로 출전시간이 많다.
체력소모가 많은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매경기 몸을 불사르고 있다. 수비시 적극적인 압박과 태클로 수비에 기여하고, 공격시엔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골을 노린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커리어하이인 6골을 작성했다. 지난 아틀레틱빌바오전 득점으로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4도움)를 기록했다.
한편, 지로나의 미첼 감독은 상대팀 마요르카에 관한 질문에 "공수 전환이 좋은 팀"이라고 평하면서 이강인을 따로 언급했다. "이강인은 1부리그에서 차별화된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은 적장의 입에서 거론될 정도의 '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2라운드 현재 마요르카는 승점 41점으로 12위, 백승호의 전 소속팀인 지로나는 44점으로 8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