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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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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팀 전술에 다시 한번 희생된 모습이었다. 최근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부임 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이날 수비적인 역할을 받으며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팰리스가 우리 파이널서드 지역으로 오지 못하게 6명의 선수들을 압박하게 했다. 변화를 받아들일 시간이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해냈다"고 했다. 언제나 팀 전술에 맞추는 손흥민은 경기 후 "오늘 경기를 무실점으로 하면서 분위기 전환이 많이 됐을거다. 경기 끝나고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골 안먹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느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남은 경기 동안 가지고 있는 것을 잘 뽑아내야 마무리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역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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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손흥민의 '단짝' 케인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오른 측면 뒷공간으로 뛰는 페드로 포로에게 논스톱으로 침투 패스를 전달한 후 문전으로 뛰어든 케인은 포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은 케인은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441경기)다. 동시에 EPL 홈경기에서만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 후반 윌 휴즈, 도르손 에두아르 등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선 팰리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