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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록의 사나이' 해리 케인(토트넘)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놀랍게도 케인은 317경기만에 2위에 도달했다. 루니가 491경기에서 208득점을 기록한 것보다 174경기가 적다. 2006년 은퇴한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도 가시권이다.
시어러는 경기당 0.59골을 기록한 끝에 441경기에서 260골을 작렬시켰다. 124경기를 적게 치른 케인은 경기당 평균 0.66골로 시어로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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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케인은 아직 젊고, 여전히 많은 경기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시어러도 자신의 대기록을 깨질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있다. 케인이 계속해서 그의 목을 죌 것이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케인도 기뻐했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루니를 넘어선 것은 특별한 느낌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당연히 우리 모두는 케인의 골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그는 계속해서 골을 넣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며 "골도 골이지만 그의 프로정신, 생활도 모범이 되고 있다. 케인은 다른 선수들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매우 소중한 존재라"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루니만 넘어선 것이 아니다. 에버턴의 레전드 던컨 퍼거슨을 따돌리고 한 시즌 10개의 헤딩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이날 골은 케인의 100번째 홈경기 골이기도 했다. 그는 루니(맨유·101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106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20골)에 이어 단일 클럽에서 세 자릿수를 기록한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올 시즌 막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아 스텔리니 감독대행마저 경질됐다. 영국의 'BBC'는 '26골은 케인의 커리어상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시즌 골 기록이다. 토트넘의 격동의 시즌에 나왔다는 점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올 시즌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그의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맨유가 케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골머신' 케인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