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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창기 시절에는 반쪽 선수였다.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바꿔놓았다고 한다.
에브라는 "퍼거슨 경은 호날두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날두의 커리어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처음에 그는 유튜브 선수 같았다.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처음 맨유에 갔을 때에는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했다. 에브라가 맨유에 온 것은 200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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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는 "퍼거슨이 호날두를 아주 박살을 냈던 적이 있다. 아마 첼시전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퍼거슨은 호날두에게 '볼튼이나 블랙번 같은 팀한테 해트트릭은 쉽게 하면서 큰 경기에서는 왜 그런 꼴이냐'라고 말했다. 강도 높은 헤어드라이어 순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퍼거슨은 선수 머리가 휘날릴 정도로 호통을 치곤 해서 헤어드라이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에브라는 "갑자기 그 후 호날두가 큰 경기에서 득점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 다른 선수가 됐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호날두는 2006~2007시즌 17골을 터뜨렸다. 이전 3년 동안은 10골을 넘은 적이 없었다. 2007~2008시즌에는 31골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