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익수! 안익수!"
안 감독은 이어 "팀이 어려울 때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구성원이 새롭게 준비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지금 이 위치에 있다. 지금도 반성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제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9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빠르게 앞서나갔다. 윌리안은 서울 입단 후 2번째 선발 경기에서 능력을 뽐냈다. 안 감독은 "윌리안이 서울에 상당히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항상 느껴진다. 지금 2번 정도 스타팅(선발) 기회가 주어졌는데, 경쟁 대열에서 지금보다 앞서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은 지난 3월 광주와 첫 대결에서 2대0 승리한 뒤 이날도 2골차로 승리했다. 안 감독은 "한 경기 치러봤기 때문에 서로간에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상황에서 앞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2위를 질주 중인 서울의 다음 상대는 선두 울산이다. 안 감독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안에서 우리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서울은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선두 울산(31점)과는 8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