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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팍의 왕' 세징야가 훈련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 검진을 받는다.
경기가 끝난 뒤 최원권 대구 감독은 "포항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실점한 상태에서 쫓아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했던 투지는 자랑스럽다. 대신 잦은 실수로 인해 더 잘할 수 있는데 득점과 기회 창출을 하지 못한 건 아쉽다. 세징야가 돌아오기 전까지 승점을 많이 따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 포항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대구가 대팍에서 포항에 지지않는 건 프로 스포츠의 징크스다. 이날은 포항의 운이 잘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홈에서 집중할 생각이다. 플레이 자체는 미숙했지만 자존심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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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세징야가 10일 마지막 병원 진단을 받는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에드가도 경기 막판 몸이 안좋다는 시그널을 보내더라.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기존 자원으로 실점을 안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바셀루스와 세라토가 폼을 더 올려야 한다. 낼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구단과 얘기를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 케이타의 활용법에 대해선 "케이타를 위에 놓고 첫 경기를 했는데 포지션 소화력을 좀 더 길러야 한다. 낯선 포지션에서 뛰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