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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끔찍한 실수'로 도마에 오른 다비드 데헤아(33)가 흔들림없이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데헤아는 올 시즌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3000만원)를 받고 있다. 대폭 삭감은 피하지 못했다. 주급은 17만5000만파운드(약 3억원)로 무려 20만파운드나 폭락했다. 다만 그는 출전 경기수에 따른 인센티브와 활약에 따른 옵션을 보장받기로 했다.
하지만 선방도 많다. 데헤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15차례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2위인 리버풀의 알리송, 뉴캐슬의 닉 포프, 아스널의 아론 램스데일보다 2회 더 많은 수치다.
데 헤아는 또 지난 2월 181번째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피터 슈마이켈을 넘어 맨유 역사상 최다 경기 무실점을 달성한 바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지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데헤아가 없었다면 이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실수는 일어나지만 그는 나의 완전한 믿음을 갖고 있다. 난 데헤아에 걱정하지 않으며, 계약 연장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데헤아가 잔류하더라도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로 남을 것이라는 약속은 아직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