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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더 높이 날기 위한 성장통일까.
같은 상황이 9일 대구전에서도 나왔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2분 이호재의 킬 패스로 완전히 허물어진 대구 수비라인 사이로 고영준이 홀로 질주했다. 대구 골키퍼 최영은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이 펼쳐졌다. 그러나 고영준이 시도한 칩슛은 침착한 최영은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고영준이 두 골을 모두 넣었다면,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 1무1패가 아닌 1승1무로 승점 3점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개막 8경기에서 4골을 넣었던 상승세가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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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은 김 감독의 말을 곱씹어야 한다. 고영준의 발에는 포항 구단과 한국 축구의 미래가 함께 달려있다. 고영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할 대표팀 황선홍호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준비하고 있다. 고영준은 핵심 멤버이긴 하지만, 2선 공격진과 미드필드 라인은 최대 격전지다. 높은 골결정력으로 자신을 최대한 어필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