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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기준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케인 발언의 숨은 뜻을 분석했다.
그는 '비인스포츠'를 통해 "케인의 말은 모든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전력을 쏟아붓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선수들의 성향인지 아니면 훈련장의 전체적인 분위기인지 혹은 코칭스태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매일 선수들과 함께해 봐야 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클럽 내부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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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은 케인의 미래도 전망했다. 그는 "케인은 1년이 남았그 그 후에는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클럽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떠나면 된다"며 "돈이 문제는 아니지만 결국은 늘 돈이 문제가 되더라. 케인은 8000만파운드(약 1440억원) 이하로는 가지는 않을 것이고, 그런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찾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6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한 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호골을 기록,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케인의 위에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 뿐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수집하지 못했다.
맨유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