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 40분 하파 실바가 머리로 떨군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득점 외에도 여러 번 번뜩이는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북은 백승호의 활약 속 3대0으로 승리했다.
축구연맹은 12라운드 베스트11도 발표했다.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에는 나상호(FC서울)와 주민규(울산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백승호를 비롯해 문선민(전북), 윌리안(서울), 전병관(대전 하나시티즌)이 뽑혔다. 수비진에는 맹성웅(전북) 정 운, 안현범(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김기희(울산)가 꼽혔다. 최고의 골키퍼는 이창근(대전)이었다. 12라운드 베스트팀은 서울이다. 베스트 매치는 대전-수원FC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