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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함부르크 공식제안 받았던" 황인범, 올여름 다시 '빅리그 사이렌'이 울린다

최종수정 2023-05-14 12:44

"브레멘·함부르크 공식제안 받았던" 황인범, 올여름 다시 '빅리그 사이렌…
출처=그리스 스포르트24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유럽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인 선수는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 이강인(22·마요르카) 말고도 또 있다.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 황태자 자리를 노리는 전천후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24'는 13일(한국시각) '올림피아코스와 황인범, 그리고 이탈리아 잉글랜드 독일의 사이렌'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황인범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

'지난해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으로 인해 저렴한 이적료에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고 황인범의 커리어를 소개한 이 매체는 황인범이 유수의 유럽 클럽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이탈리아 '일 마티노'가 보도한 나폴리 이적설과 한국 언론에도 소개된 인터밀란의 스카우트 파견설을 소개했다.

또,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를 토대로 황인범이 지난 4년간 독일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베르더브레멘, 보훔, 함부르크의 공식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했다.

'스포르트24'는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 이적료로 얼마를 요구할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지난여름 구단이 만디 카마라에게 1200만달러(약 161억원)를 요구하고, 수년 전 루카 밀리보예비치를 1500만달러(약 201억원)에 이적시킨 점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며 구단이 1200만~1500만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결정적으로 올림피아코스가 다음시즌 그리스 타이틀 탈환을 위해 어떻게든 황인범을 지키길 바란다며, 제안이 오더라도 구단의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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