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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폴리행 루머가 떠오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새 시즌에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Sportal gr'은 계속해서 "올림피아코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새해에도 황인범과 함께하길 바랄 것이다. 황인범을 주시하는 팀들이 나타날 때마다 올림피아코스가 내놓은 대답은 하나였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돼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새로운 감독이 한국 선수와 함께 우승하길 원하는지, 한국 선수를 남기길 원하는지에 대한 이슈가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 내년에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당장 황인범을 이적시키는 과정에 돌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7월 FC서울을 떠나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해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소속팀 감독이 거듭 바뀌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활약으로 팀 중원을 지켰다. 32경기에 출전 3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지난 15일 PAOK와 최종전을 끝으로 기나긴 시즌을 마무리했다. 짧은 휴식 후 국내로 돌아와 6월 A매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시즌 초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