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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U-20 월드컵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마침내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입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나 기후 등 여러 부문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라며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큰 차이가 없어서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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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는 김은중호의 핵심 윙어 강성진(FC서울)도 "브라질 캠프에서 훈련하고 아르헨티나에 왔다. 이제 정말 대회에 나서는 것 같기도 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려면 앞으로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는 대회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동기부여도 된다. 최대한 많이, 열심히 뛰면서 즐기겠다"고 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오는 21일 오전 3시에 예정된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 열린다. 김은중호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펼친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