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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요르카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22). 크리스탈 팰리스 핵심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와 비교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울버햄튼 만의 에제'를 보유할 수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확실히 마요르카의 강력한 투톱이다. 팀동료 무리키와 함께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이자, 라리가에서 돋보이는 공격수다.
자신의 최대 강점인 왼발 킥과 탈압박 능력은 절정. 약점으로 꼽힌 수비와 체력, 스피드와 활동량도 완벽하게 개선됐다.
당연히, 경기력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매 경기 좋은 평점을 받고 있따. 평점 평균은 무려 7.1점이다. 특히 셀타 비고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헤타페전에서는 개인 최초의 멀티 골을 넣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 기자는 '이강인을 노리는 EPL 구단들이 여러 있다. EPL로 차기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울버햄튼이 지역지와 풋볼 팬캐스트는 '이강인을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풋볼 팬캐스트는 '울버햄튼은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11월 부임했고, 울버햄튼은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스쿼드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또 '올 시즌 울버햄튼은 EPL에서 가장 적은 골을 넣은 팀이다. 특히 측면 공격은 너무나 저조했다'며 '이강인은 라리가 33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FBref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핵심 미드필더 에제와 비슷하다. 에제는 최근 7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등,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페널티킥 없는 득점 중 상위 11%에 속해 있다.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울버햄튼만의 에제를 확보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점점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 오퍼는 없지만,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울버햄튼 등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시즌 대대적 팀 개편이 필요한 울버햄튼은 빈약한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앙과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깰 수 있는 창의적 선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이 제 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