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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 진출을 확신했던 모양이다.
맨시티는 1, 2차전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과르디올라는 승리 후 해설위원 리오 퍼디난드와 마주치자 "거봐! 내가 말했지!"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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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는 "과르디올라는 대단한 신념과 자신감을 가졌다. 나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경기가 시작하기 3시간 쯤 전이었다. 아마도 경기 디테일에 대한 순수한 자신감일 것이고 자기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결승전에서 인터밀란과 격돌한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눈앞이다. FA컵에도 결승에 오른 상태다. 역사적인 트레블 기회가 찾아왔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더 가까워졌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첼시와 홈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리그 우승을 확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과르디올라는 "인터밀란과 결승전을 치르면 사람들은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경계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에 있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간절한 염원이다. 과르디올라는 FC 바르셀로나 시절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2011년이 마지막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며 분데스리가 정상에 3번 섰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없다.
맨시티에서도 지난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5차례 우승이 유력한데 아직도 챔피언스리그는 무관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