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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J리그 빗셀 고베를 떠난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티키타카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2002년 라리가 최고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데뷔,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을 역임했고, '무적함대' 중원의 강력한 에이스였다. 2018년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5년 간 빗셀 고베의 간판 스타로 맹활약했다.
전성기를 지난 뒤 J리그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2019년, 2020년, 2021년 J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11에 2회 선정됐다.
그의 이력은 너무나 화려하다.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이끌었고, 라리가 9회 우승의 주역이었다. 국가대표로서 2010년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 챔피언 2회(2008년, 2012년)에 올려놨다.
또 J리그에서는 빗셀 고베를 르방컵 우승(2019년), J리그 슈퍼컵 우승(2020년)으로 이끌었다.
단,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팀내 입지가 많이 약해졌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빗셀 고베와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