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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소' 황희찬(27·울버햄턴)이 소속구단의 재정 이슈로 인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닉슨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여름 울버햄턴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황희찬을 떠나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리즈 지역지가 황희찬 이적설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여름 황희찬 영입을 추진해서다. 당시 닉슨 기자가 가장 먼저 이적 추진건을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이 울버햄턴을 떠날 경우, 리즈와 다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닉슨에 따르면 황희찬에 대한 리즈의 관심은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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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021~2022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울버햄턴으로 임대를 떠나 2022년 완전이적 조건을 발동하며 정착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올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을 딛고 지난 21일 에버턴전에서 시즌 4호골(리그 3호)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울버햄턴은 중국 거대 자본이 투입된 이후인 지난 2020년부터 FFP 문제를 안고 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24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다음시즌 투자가 어렵다'는 구단 수뇌부의 말에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아다마 트라오레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영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까지 이적설까지 터졌다. 우여곡절 끝 잔류에 성공한 울버햄턴의 미래는 안갯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