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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5년만에 일본 클럽 비셀 고베를 떠난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고베에 입단해 5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올시즌 감독의 강도 높은 운동량을 요구하는 전술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팀이 리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리그에선 벤치로만 3경기, 총 38분 뛰는데 그쳤다.
이니에스타는 "5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 가족과 함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겠다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 밖에서의 첫 생활, 그것은 큰 기쁨과 자부심이 솟아오르는 최고의 결정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한 명의 인간, 선수로 크게 성장했다. 일본의 문화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족을 따뜻하게 환영해 준 이 나라에 특별한 감정을 안고 있다. 고베에선 5년간 좋은 순간,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다양한 역사도 새겼다. 그런 경험이 팀과 동료를 강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풀었다.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442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J리그1에선 11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그는 내달 6일 '친정'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