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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네이마르가 맨유 입단을 원한다. 다만 맨유가 아니면 PSG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 언론 레퀴프는 이미 맨유와 PSG가 협상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PSG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를 FC 바르셀로나에서 야심차게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9200만파운드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가 1억700만파운드(엔조 페르난데스, 벤피카→첼시)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PSG는 2021년에는 리오넬 메시까지 데리고 왔다.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 무차별적인 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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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새로운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맨유는 공격 옵션 추가를 원하는 클럽 중 네이마르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우리는 마커스 래쉬포드 외에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 우리가 키워서 쓰든 아니면 영입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네이마르 외에 해리 케인(토트넘)까지 원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더 선은 '네이마르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처럼 10번 프리롤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기대했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맨유 매각과 네이마르 영입이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카타르 자본가 셰이크 자심이 맨유 인수에 성공할 경우 네이마르를 쉽게 데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