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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상으로 가는 길, 녹아웃 스테이지의 첫 판이 열린다.
한국은 경기 전 악재를 마주했다. '김은중호'는 당초 지난달 29일 결전지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에 이상이 생겨 하루 미뤄졌다. 김 감독은 "도착해서 쉬면 더 좋은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하루 늦게 오다 보니 피로감이 있다. 빨리 회복해서 16강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전을 앞둔 수비수 최예훈(부산)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큰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더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토너먼트인 만큼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포백라인과 협력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비한 뒤 공격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비수 박창우(전북 현대)도 "에콰도르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너무 좋아서 혼자 막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윙 포워드나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최대한 주변 동료를 이용하는 수비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미드필더 강상윤(전북)도 "에콰도르가 전체적으로 빠르고 힘도 좋지만, 준비한 패턴 플레이 등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골-3실점을 기록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실점이다. 한국은 두 골을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앞서 열린 16강 6경기에서 페널티킥이 두 차례 나왔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이탈리아의 경기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패가 갈렸다. 이탈리아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이 놓치지 말고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