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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의 키워드는 'K리그2 현폼원탑' 호난이다.
박충균 이랜드 감독은 "호난은 힘이 있고 제공권을 갖췄다. 골을 넣어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경기력만 놓고 보면 부족하다. 작년에 통째로 1년을 쉬었고, 비염, 출산 문제도 있다. 최근엔 출산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호난의 아내는 5월말 딸을 출산했다.
박충균 감독도 '부산 경계령'을 발동했다. "부산은 까다롭다. 경남과 같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풀어간다. 최근 들어선 상대팀에 맞춰서 수비 형태를 짜더라. 박진섭 감독이 전략 전술이 좋다"고 말했다.
양팀 감독은 모두 세트피스를 언급했다.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린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그래서 1m95 장신 공격수 호난의 투입 시점과 득점력이 이날 키포인트다.
박진섭 감독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라마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오늘 라마스가 돌아왔다. 후반에 몇 분이 될지 모르지만, 투입이 된다면 결정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균 감독은 "같은 팀에 두 번 지는 건 있을 수 없다.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하고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은 김찬 성호영 최건주에게 공격 키를 맡겼다. 정원진 권혁규 김상준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고 이한도 조위제 어정원 최 준이 수비진을 구축한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킨다. 황병근 최지묵 박세진 이승기 라마스, 박정인 최기윤은 벤치 대기.
이랜드는 변경준 유정완 반토안, 브루노로 공격진을 꾸린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은 호안은 어김없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서보민 이시헌 이상민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이재익 이인재 김민규가 수비진을 지킨다. 문정인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강정묵 차승현 조동재 김원식 이정문 박창환 호난은 대기.
지난 4월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부산이 홈에서 1대0 승리했다.
목동=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