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플레이트의 경기 도중 한 팬이 추락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리버플레이트의 홈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은 8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규모의 90% 정도에 달하는 팬들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팬의 추락 직후 경기장은 비극으로 변했다. 페르난도 하팔리니 주심은 경찰과 소방관들이 그 지역을 봉쇄하는 동안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어 팬들도 경기 취소를 요구했고, 0-0 상황에서 경기는 멈췄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은 경찰과 여러 보안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며 "추락 당시 제3자의 개입은 없었다. 관중석이나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상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리버플레이트는 이 팬의 이름을 파블로 마르셀로 세라노라고 확인했고, "깊은 슬픔의 날"이라고 추모했다. 리그도 "가족과 친구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유한다고 애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