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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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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시 페어는 한국 여자 A대표팀 역사상 첫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좋은 피지컬과 함께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또 권다은은 15세 309일에 대표팀에 발탁됨으로써, 지소연(15세 219일)에 이어 남녀 통틀어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순위 2위에 올랐다.
콜린 벨 감독은 "능력만 보여준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과 경기에 100%로 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23명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소속 구단별로 18~23일 차례로 파주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아이티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 경기를 치른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하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호주로 떠난다.
이번 월드컵에서 여자대표팀은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을 벌이고,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여자대표팀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비 최종 소집훈련 참가 선수 명단(31명)
▶골키퍼=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미드필더=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공격수=최유리, 정설빈,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문은주, 고유나(이상 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 케이시 페어(PDA,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