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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점 1점은 우리에게 큰 점수라고 생각한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상대에 좋은 공격수가 세 명 있었다. 그들의 행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내용보다 승점 3점이 굉장히 필요했다. 그래도 1점은 우리에게 큰 점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나름대로 선수들의 투혼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가 이런 정신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조금씩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안찬기에게 굉장히 고마웠다. 전반 마치고 양형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서 바꿨다. 굉장히 염려스러웠지만 침착하게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2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레이스를 재개한다. 김 감독은 "휴식기는 훈련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모든 선수들이 들어와서 기량을 파악하고 싶다. 우리가 어떻게 전력을 세워야 할지, 어떻게 하면 최선을 다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전반은 중원 싸움에서 (상대와) 같은 숫자로 싸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후반에 중원 숫자를 늘려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 형태로 개선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