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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피셜' 4강신화 주역 김지수, EPL 브렌트포드 이적 위해 다음주 英출국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22:19 | 최종수정 2023-06-14 22:20


'구단주피셜' 4강신화 주역 김지수, EPL 브렌트포드 이적 위해 다음주…

'구단주피셜' 4강신화 주역 김지수, EPL 브렌트포드 이적 위해 다음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U-20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초신성 센터백 김지수(19·성남)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위해 내주 출국한다고 구단주가 직접 말했다.

성남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개인 SNS를 열어 "풍생고 출신 김지수가 2023년 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쾌거를 이루고 아르헨티나에서 오늘 귀국하자마자 성남시장을 찾아주었다"며 "김지수는 다음주에 영국 최고의 1부리그인 EPL에 속한 브렌트포드 구단에 이적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구단주피셜'을 띄웠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 이적 타진은 지난달 15일 '스포츠조선'의 단독보도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브렌트포드는 지난달 김지수 영입을 위해 성남에 공식 오퍼를 보냈다. 바이아웃(70만 달러)과 셀온 조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시장의 이날 발언을 미루어 짐작할 때, 성남 구단이 브렌트포드의 바이아웃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스포츠조선' 보도 후 '김지수의 성장을 위해 유럽 진출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했다.


'구단주피셜' 4강신화 주역 김지수, EPL 브렌트포드 이적 위해 다음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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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은 "앞으로 만나기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더 큰 성공은 물론, 부상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어 축구팬들을 기쁘게 해달라. 성남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길 당부하고 기도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성남 구단에 선수 영입 의향서를 전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일부 구단,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등도 관심을 내비쳤다. 김지수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주전 센터백으로 매경기 출전해 4강 신화를 뒷받침하며 유럽 무대에 어울리는 특급 유망주란 사실을 입증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성남 유스인 풍생고 출신인 김지수는 1m92, 82cm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수비수로, 2022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시즌 K리그1에서 19경기를 뛰며 '제2의 김민재'다운 잠재력을 입증받았다.

신 시장의 말대로 김지수가 다음주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더라도 당장 다음시즌부터 EPL 무대를 누빌지는 미지수다. 워크퍼밋(노동허가서)과 현지 적응 등의 이슈로 짧은 기간 임대를 다녀올 가능성이 열려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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