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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분데스 1강 바이에른 가세, 더 뜨거워지는 김민재 사가…"뮌헨이 선두"VS"맨유가 선두"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15 12:49 | 최종수정 2023-06-15 13:30


"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분데스 1강 바이에른 가세, 더 뜨거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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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분데스 1강 바이에른 가세, 더 뜨거워지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길고긴 '김민재 사가(SAGA)'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어쩌면 '끝판완'일지도 모른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각), 개인 방송을 통해 "맨유가 유력해보였으나, 현시점 김민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건 바이에른인 것으로 보인다"고 달라진 흐름을 소개했다.

로마노는 현지 언론보도를 정리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덧입혀 세계적인 이적 전문가로 인지도를 높였다.

로마노의 이번 발언도 독일발 김민재 이적설이 떠오른 직후에 등장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와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바이에른의 영입 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르트1'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동시에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에른은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또한 뮌헨의 시야에 들어왔다. 'SKY' 또한 김민재에 대한 뮌헨의 관심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1'은 이어 "김민재는 하산 살리하미지치 전 단장이 목소리를 내던 지난 5월만 하더라도 강력하게 논의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새로운 바이에른의 '이적팀'은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를 흥미로운 해결책으로 생각한다. 김민재는 진정한 대체자다. 바이에른 구단은 김민재측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분데스 1강 바이에른 가세, 더 뜨거워지는…
Xinhu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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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여름 5000만유로 미만의 금액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이 금액은 에르난데스의 잠재적인 이적료와 비슷하고, 바이에른과 연결된 또 다른 선수인 요스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보단 합리적이다"라고 김민재가 '가성비' 측면에서도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영입하긴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맨유 뉴캐슬을 포함한 잉글랜드 클럽과 가깝다. 파리생제르맹 또한 에르난데스가 영입되지 않을 경우,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로마노는 맨유가 구단 인수건으로 김민재 영입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이 바이에른이 강력한 후보로 등장했다고 했다.

반면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영입 리스트에 있는 것은 맞지만, 맨유가 여전히 영입전 선두에 있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현재, 기초군산훈련을 받으러 가는 김민재를 두고 맨유와 바이에른의 2파전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설을 접한 국내 축구팬들은 "한국선수가 레바뮌에?"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레바뮌'은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받고, 선수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드림 클럽'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을 일컫는다. 역대 한국 선수 중에 맨유 아스널 토트넘 등 소속은 있었지만, '레바뮌'에 몸담은 선수는 없었다.


"레·바·뮌에 한국 선수가?" 분데스 1강 바이에른 가세, 더 뜨거워지는…
사진캡처=산티 아우나 SNS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핵심수비수로 팀의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할 정도로 ?壺爭 활약을 펼친 점, 협상이 필요없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점을 토대로 많은 빅리그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이름은 맨유 뉴캐슬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바이에른이다.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7월1일 전까지 선택지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앞서 이강인도 현존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강력히 연결됐다. 프랑스 '레키프'는 이강인이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낙점됐으며, 파리에서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000만유로 수준이 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는 마요르카 구단이 70%, 이강인측이 30%씩 나눠갖는다. 한국인 유럽파들의 비현실적인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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