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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길고긴 '김민재 사가(SAGA)'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어쩌면 '끝판완'일지도 모른다.
로마노의 이번 발언도 독일발 김민재 이적설이 떠오른 직후에 등장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와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바이에른의 영입 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르트1'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동시에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에른은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또한 뮌헨의 시야에 들어왔다. 'SKY' 또한 김민재에 대한 뮌헨의 관심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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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은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영입하긴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맨유 뉴캐슬을 포함한 잉글랜드 클럽과 가깝다. 파리생제르맹 또한 에르난데스가 영입되지 않을 경우,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로마노는 맨유가 구단 인수건으로 김민재 영입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이 바이에른이 강력한 후보로 등장했다고 했다.
반면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영입 리스트에 있는 것은 맞지만, 맨유가 여전히 영입전 선두에 있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현재, 기초군산훈련을 받으러 가는 김민재를 두고 맨유와 바이에른의 2파전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설을 접한 국내 축구팬들은 "한국선수가 레바뮌에?"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레바뮌'은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받고, 선수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드림 클럽'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을 일컫는다. 역대 한국 선수 중에 맨유 아스널 토트넘 등 소속은 있었지만, '레바뮌'에 몸담은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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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강인도 현존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강력히 연결됐다. 프랑스 '레키프'는 이강인이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낙점됐으며, 파리에서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000만유로 수준이 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는 마요르카 구단이 70%, 이강인측이 30%씩 나눠갖는다. 한국인 유럽파들의 비현실적인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