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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03년생 주드 벨링엄이 만으로 19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축구 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도화선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중원을 군림하며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분데스리가 무대가 좁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 리버풀, 맨유, 첼시 등이 벨링엄의 영입을 노렸다.
이적료가 공개됐다. 1억1500만파운드(약 1865억원)다. 이는 2년전 잭 그릴리쉬(맨시티)의 경신한 1억파운드보다 1500만파운드 더 많은 역대 잉글랜드 선수 최고 몸값이다.
주급도 두 배 뛰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주급 11만파운드를 받은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대의 나이에 주급 22만파운드(약 3억5700만원)를 받게 된다. 6년 동안 7000만파운드(약 1135억원)를 번다. 다만 맨유나 맨시티로 이적했을 경우 주급이 더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은 15일 열린다. 베르나베우의 보수 공사로 인해 클럽의 훈련장인 레알 마드리드 시티에서 개최된다.
벨링엄은 2022~2023시즌 최종전에서 11년 만의 분데스리가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그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벨링엄의 터치, 넓은 시야, 그리고 돌파 능력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또 노쇠한 토니 크로스(33)와 루카 모드리치(38)의 자리를 메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