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플재앙'이 된 독일 감독…현지매체 "클롭, 우리를 구해주소서" SOS 요청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21 23:23


'플재앙'이 된 독일 감독…현지매체 "클롭, 우리를 구해주소서" SOS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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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재앙'이 된 독일 감독…현지매체 "클롭, 우리를 구해주소서" SOS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독일 매체로부터 'SOS'를 요청받았다.

독일 '빌트'는 21일(한국시각) 사설을 통해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전히 당혹스럽다. 플릭 감독에겐 눈에 띄는 계획이 없다. 논리적인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실험, 실험, 또 실험"이라고 플린 감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바이에른뮌헨에서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플린 감독은 2021년 8월 요아힘 뢰브 감독 후임으로 독일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광탈'을 막지 못했다. 대회 이후로도 부진이 계속됐다. 지난달 벨기에에 2대3으로 패한 독일은 이번달 세 차례 평가전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오직 우크라이나(3대3)를 상대로 비기고 폴란드, 콜롬비아에 연패?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3승의 처참한 성적표로 '축구 강국'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입었다.

'빌트'는 "즉각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안을 찾을 것을 요구하는 바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위르겐 클롭이다. 우리는 카타르월드컵 이후 클롭 감독의 선임을 주장했지만, 당시엔 헛된 노력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느꼈다. 그럼에도 독일축구협회는 클롭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 클롭은 지금부터라도 독일을 유로2024의 행복감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은 내년 여름에 열리는 유로2024 개최지다. 본 대회까지 1년 남은 상황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빌트'는 진단했다. 하지만 '빌트'의 바람대로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날지 미지수다. 클롭 감독은 지난시즌 철저한 실패를 맛본 직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브라이턴에서 영입하며 새 플랜에 돌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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