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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끝내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AS로마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폭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주심과 함께 아주 강도 높고 남성적인 경기였다"며 "계속 옐로카드, 옐로카드였다. 하지만 라멜라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선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라멜라가 성공한 것만 봐도 불공정함을 알 수 있다"고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모욕적 언사로 욕설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그는 기자회견 후에도 '화'를 토해냈다. 주차 공간에서 테일러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잉글랜드 출신인 테일러 주심과 가족은 이튿날 공항 출국장에서도 AS로마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테일러 주심은 악명높은 심판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꺼낸 주심도 바로 테일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