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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딜레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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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언론 옹즈 몽디알도 'PSG가 아직까지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이적이 확실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PSG의 경영진은 이적을 성사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는 여전히 레알 마요르카가 제안한 이적료를 지불하기를 꺼리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2000만~2500만 유로 정도 되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라리가 첫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 치른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골이 연상되는 환상골을 터뜨렸다. 이는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역시도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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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마르카도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최근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는 1군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프랑스의 레키프도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다. 한국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는대로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주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마요르카를 떠나 A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는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이적이 "시간문제"라고 표현했다.
연봉까지 크게 오른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이적에서 발생하는 이적료의 30%를 받는다.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PSG행을 통해 큰 이득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도 낮은 7억원 정도의 연봉을 수령했다. 여기에 이적료의 일부를 챙겨 그간 받지 못한 금전적 아쉬움까지 달래게 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쐐기포를 날렸다. 그는 'PSG가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의 주요 파드를 이미 완료 했다. PSG는 레알 마요르카와 계약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그 뒤 here we go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here we go'는 사실상 오피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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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올 여름 새판짜기에 나섰다. 핵심은 공격진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계약 만료 후 전격적으로 인터 마이애미행을 택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마음이 끌렸다. 네이마르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까지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음바페가 잔류를 택하는 분위기지만, 2023~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올 여름 음바페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PSG는 당장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이다. 이강인은 모든 공격 포지션에 설 수 있다. 특히 스타일 상 이강인은 메시를 대체할 수 있는 테크닉을 지녔다. 이강인은 새로운 감독 성향에 따라 중용될 수도 있다. 여기에 이강인은 아시아 마케팅까지 가능하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여전히 PSG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레알 마요르카의 마지막 몸부림이 변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