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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3달 후에는 조금이라도 뛸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지난 시즌이 압도적이었다. 토트넘에서 넣은 6골이 모두 다치기 전에 몰아친 골들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악몽이 찾아왔다. 레스터시티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는데 1시간 후 그는 무릎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 최대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벤탄쿠르가 빠지자 토트넘 중원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벤탄쿠르가 빠진 후 15경기에서 단 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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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이어 "가장 회복하기 힘든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매일 같은 훈련을 반복한다. 구단 물리치료사를 우루과이로 데려왔다. 함께 계속 일하고 있다. 내 무릎은 매우 잘 버티고 있다. 아마도 2~3달 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벤탄쿠르는 올 여름 진행되는 아시아-퍼시픽 투어에 무리하게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오랜 비행도 무릎에 약영향을 미친다. 나는 클럽에서 계속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비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