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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천수가 이강인(마요르카)에게 프랑스 리그 이적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천수는 "어렸을 때 나도 PSG에 가봤다. 훈련 시설이 기가 막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2군 입단 제의를 받았는데 이미 고려대에 가기로 했던 상태였다"라고 추억했다.
이천수는 대도시인 파리가 환경적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면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어렵지도 않다고 한다.
이천수는 "이강인이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쓰지 않나. 그러면 프랑스말 다 알아 듣는다.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이 온다고 하는데 언어도 통한다. 얼마나 좋은가. 이강인을 위한 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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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스페인을 떠난다면 파리가 제일 낫다. 한국에서 직항도 있어서 팬들이 응원하러 다니기도 좋다. 적응 면에서는 영국보다 낫다. 팀도 강하다. 챔피언스리그에 항상 나가는 팀이다. 이강인이 거기서 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라고 희망했다.
다만 리그1은 영국보다 더 거친 리그라며 걱정했다.
이천수는 "메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유를 받은 곳이 프랑스다. 심지어 홈팬들한테 당했다. 솔직히 걱정은 된다"라면서 "드리블이 길면 강하게 들어오는 부분도 있다. 지역 갈등도 존재하고 관중도 빡세다. 인종차별도 많은 편이다"라며 이강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천수는 "그래도 PSG만 보면 정말 좋은 팀이다. 가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