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차세대 미드필더 김준호(21)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사실 김준호의 가장 큰 부담감은 '아버지의 그늘'이었다. 아버지가 다름아닌 자신이 소속돼 있는 포항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량을 갖췄음에도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내야 했다. 자칫 정신력이 흔들릴 수 있었다. 그러나 강한 정신력은 김준호의 또 다른 장점이었다.
|
포항은 이승모를 서울로 보내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한찬희를 맞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다만 아직 준비가 미흡한 모습이었다. 한찬희는 인천전에서 후반 시작되자마자 교체됐지만, 후반 40분 김용환과 다시 교체됐다. 때문에 김준호가 당분간 오베르단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