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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영어 잘하는데!"
비카리오는 2021~2022시즌부터 엠폴리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39실점하며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꾸준히 승선했고, 올해의 팀 골키퍼 후보에도 올랐다.
2012년 이후 토트넘의 골문을 굳건히 지켜온 레전드 휴고 요리스와의 이별을 앞둔 토트넘이 후계자로 비카리오를 택한 것. 브렌트포드가 다비드 라야의 몸값을 4000만파운드로 높이 책정하면서 토트넘이 방향을 급선회했다. 엠폴리의 강등 탈출을 이끌고 인터밀란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젊은 골키퍼를 발빠르게 영입했다.이적 뒷얘기가 재미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비카리오와의 영상통화 후 이적 결심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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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아버지 미켈레 역시 이탈리아 메세제로 베네토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 전 비카리오가 새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그들은 영어로 대화를 나눴고, 감독은 비카리오가 자신처럼 열심히 노력해온 것을 알기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감독이 비카리오가 영어를 이미 할 줄 알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월 뉴캐슬, 노팅엄 등 2개의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비카리오를 원했지만 엠폴리가 모든 결정을 여름 이적시장까지 미루길 원했다"고 토트넘행 배경을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