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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파리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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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도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최근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는 1군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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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요르카가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 것은 셀온 조항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10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레알 마요르카로 향했다. 추후 이적시 이적료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삽입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이적료 중 20%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에서 연봉 7억원도 되지 않는 헐값에 뛰었던 이강인은 PSG로 이적하며 대폭 오른 연봉, 보너스 등을 받는 '대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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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라리가 첫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이달의 선수,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다. 특히 헤타페와의 30라운드 대결에서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골이 연상되는 환상골을 터뜨렸다.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역시 한국 선수 최초다.
그는 올 시즌 무려 90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드리블 성공 4위에 올랐다. 라리가로 한정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다. 성공률을 압도적 1위다. 리오넬 메시가 50%인데, 이강인은 68%에 달한다. 키패스, 기회 창출 횟수 등도 리그 정상권에 올랐다. 이강인의 활약 속 마요르카는 9위에 올랐다. 당초 강등권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마요르카 언론은 올 시즌 이강인을 '마요르카의 핵심 이자 대체 불가 선수'라고 평가하며 시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는 판타지 포인트 기준 라리가 베스트11, 올 세컨드팀에 해당하는 실버 일레븐,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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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올 여름 새판짜기에 나섰다. 핵심은 공격진이었다. 이미 메시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났다. 인터 마이애미행을 택했다. 이강인은 공격 전포지션에 설 수 있다. 특히 스타일 상 이강인은 메시를 대체할 수 있는 테크닉을 지녔다. 특히 넘버10 유형이 부족한만큼 PSG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이강인은 아시아 마케팅까지 가능하다. 레알 마요르카는 훈련장에서 구름 관중을 보르는 이강인의 파워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마르카는 PSG의 2023~2024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누노 멘데스,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