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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절대 1강'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해 5연승과 선두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고비는 넘었다. 울산은 2일 광주 원정에서 상대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며 1대0으로 승리, FA컵 탈락의 아픔을 털어냈다. 후반 14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박용우가 헤딩골로 연결해 값진 승리를 챙겼다.
당시 김영권과 김기희를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은 울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상대의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3개를 수문장 조현우가 모두 막아내며 5월 9일 강원FC전(1대0 승) 이후 8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동해안더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바코는 수치적으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10골을 몰아치며 팀 동료 주민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선 바코는 유효 슈팅(22회), 탈압박(16회)에서도 리그 최정상이다. 무엇보다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 시도와 성공에서 리그 2위로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날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44골을 터트렸다. 경기당 2.2골이다. 주민규와 바코가 나란히 10골-1도움으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울산은 팀 득점 2위인 FC서울(32골)에 무려 12골 앞서 있다. 울산의 '동해안 더비'의 화두도 압도적인 공격력이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포항과 대결에서 첫 시즌 2승 1무, 지난 시즌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첫 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울산은 포항 원정에서 2021년 9월 21일 이후 승리가 없다. 울산은 약 2년 만에 '동해안 더비' 원정 승리를 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