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에 새로운 7번이 생겼다. 메이슨 마운트다.
장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은 주급 조건을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기본 주급 25만파운드에 옵션 5만파운드가 걸려 있다. 마운트가 최대 받을 수 있는 주급이 30만파운드'라고 했다. 구단 내 최고 수준이다.
|
|
|
우울한 여름을 보내던 맨유에 모처럼 들린 희소식이다. 알려진대로 맨유는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꾀했다. 최후방과 최전방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다. 최후방에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줄곧 김민재 영입전에 선두에 서 있었다.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의 방출 문제가 풀리지 않는데다, 가장 중요한 구단 인수 문제까지 겹치며 김민재 영입전 막판 스텝이 꼬여버렸다. 김민재는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지었다.
|
|
|
흔들리던 맨유의 다음 타깃은 마운트였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라는 탄탄한 중원 조합을 갖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추가를 원했다. 마운트는 2선 중앙과 측면은 물론, 3선까지 가능한 자원이다. 무엇보다 마운트의 가능성을 높이 봤다. 1999년생인 마운트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비테세,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상활을 한 마운트는 2019~2020시즌 '은사' 프랭크 램파드 부임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7골-6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21~2022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32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24경기에서 3골-2도움에 그쳤다. 마운트와 재계약을 두고 갈등을 거듭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맨유가 이틈을 노렸다. 사실상 올인에 가까웠다. 개인합의는 일찌감치 완료됐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맨유는 3번이나 비드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60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있는 마운트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
|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 입단식에서 "나는 네가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되어줬으면 한다"고 말을 걸었고, 마운트는 "감사하다. 같이 힘내요 감독님"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정상급 미드필더인 마운트를 영입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첼시 역시 포체티노식 축구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